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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수 수석→타격, 고토 타격→작전...두산 베어스 2024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두산 베어스가 5일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발표했다. 2023 정규시즌 5위 두산이 새 출발한다. 이승엽 감독이 이하 새 코칭 스태프 보직을 확정햇다. 박흥식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고, 2023시즌 이 보직을 맡았던 김한수 코치를 타격 파트에 전념한다. 마운드는 조웅천, 박정배 코치가 맡는다. 이영수 서브 타격코치, 조성환 수비코치, 고토 고지 작전(3루)코치, 정진호 주루(1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천종민·조광희·유종수 트레이닝코치도 1군에 합류했다. 퓨처스(2군) 팀은 이정훈 감독을 중심으로 권명철·김상진·김지용 투수코치, 이도형 타격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김동한 작전·주루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가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재활 및 잔류군은 조인성 코치, 가득염 코치, 조경택 코치가 담당하며 이광우·이덕현 트레이닝코치가 힘을 보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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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저지율 0.619' 양의지, '불멸의 기록' 1983년 김경문 넘다

안방마님 양의지(두산 베어스)가 주자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올 시즌 양의지의 도루저지율은 놀라운 수준이다. 29일 기준 도루를 시도한 21명의 주자 중 13명을 잡아내 도루저지율이 0.619에 이른다. 이 부문 2위 최재훈(한화 이글스·0.364)에 크게 앞선 '압도적' 1위이다. 프로야구 주전 포수 중 도루저지율이 가장 낮은 장성우(KT 위즈·0.105)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 차이다.6할의 도루저지율은 '역대급'이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팀 경기의 절반 이상을 포수로 출전한 포수 중 단일시즌 도루저지율이 가장 높았던 건 1983년 김경문(당시 OB 베어스)이다. 김경문은 그해 56번의 도루 시도 중 34개를 잡아내 도루저지율 0.607를 기록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6할대 도루저지율로 시즌을 마친 건 김경문이 유일. 역대 2위는 1984년 조범현(당시 OB)으로 0.566(47/83)이다. 전반기를 마치기 전이지만 양의지의 기록은 역대 1위에 해당한다. 40년 만에 6할대 도루저지율에 진입했다는 것만으로도 눈길을 끈다. 양의지는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포수다. 2019년 타율 0.354로 1984년 이만수(당시 삼성 라이온즈) 이후 35년 만에 '포수 타격왕'에 올랐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 연속 110타점을 넘길 정도로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한다. 빼어난 타격 탓에 수비 조명을 덜 받지만, 투수 리드만큼 도루저지 능력도 탁월하다. 지난해 도루저지율이 0.422로 리그 전체 1위(2위 박동원 0.361). 그런데 올 시즌에는 수치가 더 향상했다.도루는 2초 안팎의 짧은 시간에 아웃과 세이프가 결정된다. 포수 능력만큼 투수의 역할도 중요하다. 흔히 퀵 모션이라고 부르는 슬라이드 스텝(slide step)이 빨라야 한다. 투구 동작이 크고 느리면 주자가 빈틈을 파고들 가능성이 커진다. 세리자와 유지 두산 배터리 코치는 "도루 저지는 포수 개인의 역량만으로 이뤄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고 말한다.양의지는 개인의 능력이 워낙 뛰어나다. 세리자와 코치는 "송구 스피드도 나쁘지 않지만 (미트에서) 공을 잡고 빼는 속도, 이른바 '팝 타임(pop time)'이 굉장히 빠른 선수"라고 양의지를 평가했다. 팝 타임은 포수가 투구를 받은 순간부터 주자를 잡으려는 야수에게 공이 향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2루 송구 팝 타임이 가장 빠른 포수는 J.T 리얼무토(필라델피아 필리스)로 평균 1.82초. 2초 정도면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데 양의지의 팝 타임은 국내 안방마님 중 최정상급으로 분류된다. 김종민 NC 다이노스 배터리 코치는 "양의지는 (미트에서 공을) 빼는 동작이 빠르다. 그렇게 하면 자칫 송구에 힘이 잘 실리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양의지는 그렇지 않다. (던지는) 요령을 잘 안다"고 말했다. 이어 "투수가 주자에게 폼을 뺏기면 (포수가) 송구 동작을 더 빨리해야 한다. 이 경우 자칫 밸런스가 깨질 수 있는데 양의지는 빠르게 움직이면서 정확성과 송구의 힘을 유지한다. 양의지의 송구는 강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 않을 수 있는데 끝까지 (공의 힘이) 죽지 않는다. 투수로 말하면 공 끝이 좋다는 느낌"이라고 덧붙였다.올 시즌 LG 트윈스는 적극적인 주루로 새바람을 일으켰다. 첫 73경기에서 도루를 무려 127회나 시도했다. 팀 도루 성공(76회)과 실패(51회) 모두 1위에 오를 정도로 자주 뛴다. 하지만 두산만 만나면 도루 시도(총 6회)를 자제한다. 그 배경엔 양의지가 있다. 세리자와 코치는 "양의지라는 좋은 포수와 투수의 디테일이 더해져 도루저지율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고 반색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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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최원준=하이 패스트볼? 양의지가 깬다..."내 공 배합, 많이 변했다"

최원준(29·두산 베어스)은 두산 베어스 선발진의 '상수'다. 지난 2020년 10승 2패 평균자책점 3.81로 개인 첫 10승을 따냈고, 2021년에는 12승 4패 평균자책점 3.30으로 풀타임 선발 10승에도 성공했다. 지난해 비록 8승 13패 평균자책점 3.60으로 3년 연속 10승에는 실패했으나 3년 간 30승을 거둔 검증된 선발 투수다.안정감은 '높은 공', 즉 하이 패스트볼에서 나온다. KBO리그에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잠실야구장의 외야를 믿고 높은 스트라이크존 공략을 주 무기로 삼아왔다. 타자들은 최원준의 높은 공을 공략해왔으나 덕분에 지난해 뜬공(243개)이 땅볼(124개)의 두 배에 가깝다. 9이닝당 홈런도 21개(최저 21위)로 비교적 뜬공의 리스크를 제어하면서 스트라이크 비율 65.1%의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그러나 모두가 안다면 언젠가는 파훼되는 법이다. 지난해 10승에 실패한 최원준도 알고 있다. 그래서 스프링캠프부터 여러 변화를 모색해왔다. 마침 파트너도 변했다. 지난해까지 박세혁과 배터리를 맞췄던 그는 올 시즌부터 FA(자유계약선수)로 복귀한 양의지와 배터리를 짰다.양의지는 KBO리그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포수고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만큼 후배 투수들의 신뢰가 크다. 양의지는 "항상 자신 있는 공을 던지라고 투수에게 얘기한다. 나도 투수들을 위해 분석하고 노력하지만, 경기는 둘이 같이 맞춰가며 풀어가는 것"이라고 했지만, 후배들의 믿음은 그 이상이다.최원준도 마찬가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구종도, 배합도 양의지의 의견을 청취하고 결정한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날 최원준은 7이닝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7회를 제외하면 위기다운 위기조차 없었다.눈에 띄는 건 체인지업 구사다. 주 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에 더해 7구를 던졌다. 최원준은 "사실 스프링캠프 중반에 포크볼 구사로 구종을 바꿨다. 그런데 의지 형이 NC 다이노스에 있을 때부터 '포크볼은 너랑 안 맞는 것 같다'고 했다. 나도 잘 안 되다 보니 모든 시도를 다 해봤는데, 의지 형과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님이 데이터를 보니 체인지업이 훨씬 낫다'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의지 형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원준의 말에는 양의지에 대한 신뢰가 묻어났다. 그는 7이닝 호투의 비결을 묻자 "의지 형이 저를 많이 생각해주신다. 어떤 방향으로 가면 좋겠다고 자신의 생각도 많이 꺼내주신다. 경기 때도 항상 내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좋다고 얘기해주신다. 그 덕분에 내가 자신 있게 투구하는 것 같다"고 했다.공 배합 역시 마찬가지다. 이날 눈에 띄었던 건 2회 말 한화 최재훈 타석 때였다. 스트라이크존 상하를 이용했던 기존의 투구가 아닌 스트라이크존 좌우를 집요하게 던지는 공 배합으로 9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 주 무기 하이 패스트볼 활용은 여전하지만, 중간 중간 변칙을 섞는다.변칙을 주도한 건 투수가 아닌 포수였다. 최원준은 "오늘 고개를 흔든 적이 한 번도 없다. 의지 형이 사인을 내는 대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가 몇 년 동안 던진 데이터가 상대 팀에도 있다. 의지 형이 오면서 (공 배합이) 많이 변했다"며 "몸쪽도 많이 쓰고, 커브도 많이 쓴다. 그러면서 상대도 헷갈리게 되는 것 같다. 의지 형과 던지는 경기에 모두 만족한다"고 했다.합리성만 따진다면 하이 패스트볼을 구사해 온 기존의 최원준이 정답일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을 알고 변칙을 구사한 양의지의 방식도 통했고, 새로운 최원준을 만들어줬다. 그게 바로 '곰탈여우' 포수 양의지의 힘이다.대전=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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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이승엽호' 조각 완료...두산, 2023년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두산 베어스가 2023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최종 확정했다.두산은 13일 2023시즌 1군과 2군 코칭스태프를 확정했다고 발표했다.1군은 신임 이승엽 감독을 필두로 이승엽 감독의 삼성 라이온즈 시절 선배 김한수 수석코치가 호흡을 맞춘다. 투수 파트는 프랜차이즈 스타 정재훈 코치와 함께 역시 두산 출신인 박정배 코치가 함께 맡았다. 타격 파트는 2018년 두산을 리그 최강 타선으로 이끌었던 고토 고지 코치와 김주찬 코치가 담당하기로 했다.수비 파트는 지난해까지 한화 이글스에 있었던 조성환 코치가 담당한다. 조 코치 역시 두산에 몸을 담았던 경력직이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수비 파트를 맡았던 그가 2년 만에 다시 돌아오게 됐다.이밖에 정수성 작전코치(3루), 고영민 주루코치(1루),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천종민·조광희·유종수 트레이닝코치가 1군 코칭스태프를 맡게 됐다.퓨처스 팀은 베테랑 이정훈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투수 파트는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권명철·김상진 투수 코치가 담당한다. 타격 파트는 이도형·이영수 코치가, 수비 파트는 김우석 코치가 맡았다. 이밖에 유재신·정진호 작전/주루코치, 조경택·김진수 배터리코치, 이광우 트레이닝 코치가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 재활·잔류군은 강석천 코치가 담당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1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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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샐러리캡 넘기고 싶지 않은 SSG, 누굴 잡을까

'돈 잔치'로 챔피언에 올랐던 SSG 랜더스의 내년 구상이 복잡해질 전망이다. 지난 8일 SSG가 한국시리즈(KS) 6차전 승리로 시리즈 우승을 거두자, 이적 소식이 줄을 이었다. 김정준 데이터 센터장이 LG 트윈스 수석 코치, 전형도 주루 코치가 NC 다이노스 수석 코치로 떠났다. 또 이대진 불펜 코치는 한화 이글스 수석 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가 두산 베어스 배터리 코치로 이적했다. 한 팀의 코치였던 이들이 동시에 세 팀의 수석 코치로 이적한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선수단 역시 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올해 SSG는 팀 연봉으로 227억 400만원(외국인 선수 제외)을 썼다. 김광현·박종훈·문승원·한유섬의 연봉을 첫해 몰아줬기 때문에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이 적용되는 내년 팀 연봉이 큰 폭으로 떨어지지만, 부담은 여전히 크다. 대형 선수를 새로 영입하기 쉽지 않다. 팀 내 FA(자유계약선수) 선수들과 계약도 고민해야 한다. 이태양·오태곤·이재원 세 선수가 FA 자격을 획득했다. 가장 주목받는 건 이태양이다. 2010년 한화에 입단한 이태양은 2012년 데뷔 후 선발 투수와 필승조로 뛰다가 지난 2020년 트레이드로 SK 와이번스(SSG의 전신)로 이적했다. 커리어 기복이 있었지만, 올 시즌은 8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특히 전반기에만 6승 2패 평균자책점 2.93으로 팀의 '특급 3선발'로 활약했다. 예리한 제구로 긴 이닝을 막았다. 그러나 후반기 구위가 떨어졌고, KS에서도 추격조로 4차전 1이닝 투구가 전부였다. 1루와 외야를 오갔던 오태곤은 타율 0.232 4홈런에 그쳤지만, KS에서는 왼손 투수들을 잘 상대했다.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 카운트도 호수비로 잡아냈다. 두 사람은 FA C등급이다. 다른 팀이 영입하면 SSG에 보상 선수를 주지 않고 전년 연봉의 150% 보상금만 지불하면 된다. 팀 선배 김광현은 이들을 두고 "우리 팀이 큰일 났다. (저 선수들을) 다 잡아야 한다. 특히 (이)태양이는 다른 팀에서 입맛을 다시고 있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농담처럼 말했으나, 후배들이 좋은 조건으로 잔류하길 바랐다. SSG의 모기업인 신세계그룹은 향후 샐러리캡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영입은커녕 내부 세 선수 중 한 명을 잡는 것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최근 SNS에 포수 영입 가능성을 남겨놓기는 했다. 다만 팀 상황과 별개로 이재원과 재계약이 성사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올해까지 지난 4년 동안 69억원을 받고 뛰었던 이재원은 올해 정규시즌에 이어 KS에서 김민식과 마스크를 나눠 썼다. 선발 출전한 타자 중 유일하게 시리즈 내내 안타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 배합과 투수 리드는 괜찮지만, 공격력과 수비력은 1군 주전 포수로 쓰기 어려운 수준이다. 이재원을 이대로 잡지 않을 경우 새 주전 포수는 김민식이 기용될 가능성이 크다. 2012년 SK에 입단했던 김민식은 지난 2017년 KIA 타이거즈로 트레이드돼 그해 주전 포수로 통합 우승을 함께했다. 올 시즌 역시 우승을 위해 포수가 필요한 SSG가 그를 다시 트레이드로 데려왔고, 정규시즌과 KS에서 주전 못지않게 큰 비중을 차지했다. KS에서 세 번째 포수로 낙점된 조형우도 유력한 후보군이다. 조형우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타율 0.379로 타격 잠재력을 터뜨렸고, 퓨처스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김민식의 백업으로 기용, 1군에서 기회를 줄 만한 대형 유망주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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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선수 육성 시스템 전면 개편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선수 육성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 SSG는 10일 "선수 중심의 사고, 선수 주도 성장, 선수별 맞춤형 육성 전략을 위해 구단만의 선수 육성 시스템을 만들었다. 미국 마이너리그 육성과 스포츠과학 시스템을 접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투수, 타격, 수비, 배터리 등 각 파트에 4명의 외국인 코치를 두기로 했다. 현재 SSG 2군엔 브랜든 나이트 투수 코디네이터, 라울 곤잘레스 타격 인스트럭터, 스콧 플레처 타격·수비 코디네이터,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 등 다수의 외국인 지도자가 활동 중이다. SSG는 이들 외국인 지도자의 정식 코치 계약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군 총괄코치 제도도 신설했다. 올 시즌 중반 조원우 2군 감독이 1군 벤치 코치로 이동하면서 2군 감독석이 비었다. SSG는 신임 2군 감독을 뽑는 대신 총괄코치를 선임할 예정이다. 총괄코치는 파트별 코치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현장 코치들은 개별 목표를 세워 전문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하게 된다. 스포츠과학 시스템도 도입했다. 단장 산하에 데이터 센터와 퓨처스 R&D 센터를 구성했다. 데이터 센터와 퓨처스 R&D 센터는 선수들의 특성과 장단점을 분석하는 '데이터 야구'의 구심점이 된다. 퓨처스 R&D 센터장엔 야탑고 김성용 감독이 선임됐다. SSG는 유망주 단기 육성을 위해 유망주들에게 1군 콜업, 연습 및 시범경기 출전 확대, 마무리 및 스프링 캠프 참여, 1군 메이저투어 등 1군 경험을 확대하고 다수의 퓨처스 경기 출전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1군 코치진에 퓨처스 유망주 브리핑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박소영 기자 2021.11.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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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치진 개편 완료… 김민재 수석코치 등 8명 영입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 코치로 활동하던 김민재 코치를 수석 코치로 영입, 새 시즌 코치진 선임을 마쳤다. SK 구단은 28일 코치진 개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는 "1군은 김원형 신임 감독을 중심으로 김민재 수석 코치, 조웅천, 이대진 투수 코치, 이진영, 홍세완 타격 코치, 김민재(겸직), 손지환 수비 코치, 전형도, 조동화 작전·주루 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 코치, 박창민, 이형삼, 고윤형, 길강남 컨디셔닝 코치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2군은 조원우 감독을 중심으로 최창호, 제춘모 투수 코치, 박정권 타격 코치, 김일경 수비 코치, 백재호 작전·주루 코치, 최경철 배터리 코치, 김상용·유재준 컨디셔닝 코치, 김주윤 멘털 코치가 활동한다. 또 잔류군 루키팀은 김석연 책임 및 타격 코치, 전병두 투수 코치, 이대수 수비·주루 코치, 이승호 재활 코치, 최현석·김기태 컨디셔닝 코치가 맡는다. SK는 비시즌 기간 조원우, 김민재, 조웅천, 이대진, 전형도, 세리자와, 길강남, 유재중 등 총 8명의 신임 코치를 영입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1.2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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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키나와 캠프 15일까지 연장, LG는 연습경기 추가 타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 중인 삼성이 캠프 연장을 결정했고, LG 역시 거의 확정적이다. 삼성은 3일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일정을 연장해 15일에 귀국한다"고 밝혔다. 2월 1일부터 오키나와에서만 전지훈련을 소화 중인 삼성은 당초 6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이를 변경했다. 6일 오키나와발 인천행 항공편은 취소된 상황이다. 삼성이 이런 결정을 내린 데는 시범경기 일정이 전면 취소됐고, 연고지 대구 경북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삼성은 "훈련 시설과 숙소, 항공편 등 캠프 연장에 따른 제반 사안을 해결해 귀국 일정을 바꾸었다"며 "기존 캠프 베이스인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훈련을 계속하며, 연습경기 일정도 추가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LG 역시 캠프 일정 변경이 유력하다. 2월 27일부터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LG는 당초 11일 귀국 예정이었으나, 삼성의 캠프 연장 여부와 관계없이 18일 귀국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 이미 LG가 훈련장으로 이용 중인 구시가와 구장을 '18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또한 세리자와 유지 코치가 지인을 통해 11일 이후에도 일본 실업팀과의 연습경기를 타진, 실전 감각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해 놓은 상태다. 오키나와(일본)=이형석 기자 2020.03.0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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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8일부터 이천에서 마무리 훈련 실시

3년 만에 진출한 가을야구를 아쉽게 마감한 LG가 국내에서 마무리 훈련을 실시한다. LG는 28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마무리 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마무리 캠프에는 류중일 감독 및 코칭스태프 13명과 선수 32명, 총 45명이 참가한다.1군 주축 선수들과 함께 김현수와 차우찬·고우석 등은 2019 프리미어12 대표팀에, 오지환과 송은범·진해수 등은 올 시즌을 끝으로 FA(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어 마무리 캠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번 시즌 1군에서 두각을 나타낸 정우영과 구본혁을 포함해 1.5~2군 선수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참가 선수는 본격적인 마무리 캠프 돌입 전까지 잠실구장에서 오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 마무리 훈련 참가자 명단 ▲ 감독 : 류중일▲ 코치(12명) : 유지현, 신경식, 세리자와, 김호, 가득염, 김현욱, 김재걸, 곽현희, 이병규, 김우석, 경헌호, 김동수▲ 투수(13명) : 여건욱, 최동환, 최성훈, 유원석, 정용운, 배재준, 한선태, 이상규, 천원석, 정우영, 이상영, 임준형, 남호▲ 포수(4명) : 박재욱, 김재성, 전준호, 김성진▲ 내야수(8명) : 양종민, 최재원, 박지규, 류형우, 백승현, 박성준, 구본혁, 이동규▲ 외야수(7명) : 전민수, 김호은, 홍창기, 강구성, 한석현, 이진석, 이재원 2019.10.22 14:26
야구

'페게로 영입' LG, 확인하고 또 확인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지난해 5월 중순 "새 외국인 타자를 데려온다면 다른걸 떠나 아프지 않은 선수를 데려오겠다"고 했다.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허리 통증 재발로 엔트리 제외-출장-교체를 거듭, 구단을 속 썩이던 당시였다.그도 그럴 것이 LG는 가깝게는 아도니스 가르시아, 루이스 히메네스, 한나한 등이 부상으로 오랫동안 1군에서 이탈하거나, 이로 인해 제 기량을 선보이지 못했다.차명석 단장은 조셉의 웨이버 공시에 대해 "외국인 선수는 실력 여부를 떠나 일단 경기에 나서야 하는데 (가래톳과 허리 통증으로) 제대로 뛰질 못했으니까…"라고 답답해했다. 조셉은 좋은 성적(타율 0.274 9홈런 36타점)을 올린 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개막 후부터 지난 9일까지 KBO 리그에서 뛰고 있는 6명(SK 로맥, 두산 페르난데스, 키움 샌즈, KT 로하스, 삼성 러프, 한화 호잉) 외국인 타자 평균타석(372타석)의 약 58%밖에 소화하지 못했다.LG는 10일 18만달러(약 2억1000만원, 연봉 15만달러·인센티브 3만달러)에 영입한 새 외국인 타자 카를로스 페게로(32)를 여러 경로를 통해 철저하게 체크했다. 페게로와 계약을 진행하느라 현재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차명석 LG 단장은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전혀 문제 없다'는 얘기를 들었다. 또 페게로가 몸 담고 있던 멕시코 구단 단장과도 통화를 했다. '한 번도 부상 때문에 경기에 빠진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귀띔했다. LG 구단 관계자는 "페게로가 국내에 입국하면 한 차례 더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그동안 LG는 유독 외국인 타자와 좋은 인연을 유지하지 못했다. 부상이 아니더라도 제임스 로니와 같이 화려한 경력을 갖춘 선수들은 팀에 적응하지 못해 중도에 떠나기도 했다. 그래서 부상과 실력을 떠나 몸값 상한선 내에서 현실적으로 데려올 수 있는 후보군을 살피며 성실함과 적응력까지 봤다.이 과정에서 세리자와 유지 1군 배터리 코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페게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소속으로 259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5, 53홈런, 145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출신인 세리자와 코치는 이런저런 경로와 직접 눈으로 확인한 부분을 구단에 설명했다. 구단은 "일본 야구를 경험한 점을 감안했다"고 했고, 차명석 단장 역시 "아무리 좋은 선수를 데려와도 적응을 못하면 문제다. 아시아 야구를 경험이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적어도 몸 상태에 대한 우려와 한국 야구에 대한 적응 등의 리스크는 줄이려고 노력했다. 도미나카공화국 출신의 카를로스 페게로(196cm·체중 117㎏)는 외야수 겸 1루수인 좌투좌타 선수로 201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5시즌 동안 103경기에서 타율 0.194, 13홈런, 37타점을 기록했다.보다 많은 경험과 좋은 실력을 갖춘 영입 후보 선수는 이적료와 빅리그 콜업 등 여러 여건상 영입이 쉽지 않았던 가운데 LG는 페게로가 건강하게 잘 적응을 마친다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이런 상황을 잘 이해한 류중일 LG 감독도 페게로의 활약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고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세리자와 코치도 "1루수로 많이 뛰진 않았지만 모습이 괜찮았다"는 의사를 전했다고 한다. 류중일 감독은 "우선 1루수를 중점적으로 훈련하되 주포지션은 직접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19.07.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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